'나무 2천400그루 무단 반출' 해수부, 해양과학기술원장 해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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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해양수산부는 나무 수천 그루를 무단으로 반출한 사실이 감사에서 드러났다며,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고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와 함께 행정부장을 지냈던 A 씨와 총무실장을 지냈던 B 씨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김 원장은 해양수산과학기술원이 경기 안산 옛 본원 부지에 있던 나무 2천400여 그루를 지난해 6월 민간 조경업자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공공자산인 나무를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공문서 없이 구두 지시로 무단 반출했다고 해수부는 보고 있습니다.

김 원장 측은 부산 신청사 주변에 수목이 없어 옛 부지의 나무를 처분한 뒤 해당 업체로부터 나무를 제공 받아 조경할 목적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사태를 인지한 해수부는 자체 감사를 진행해 지난달 30일 이례적인 중징계 처분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사회에 요청했습니다.

김 원장 등에 대한 징계 여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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