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아찔한 모험' 논란…낙하산 매고 24층 아파트서 뛰어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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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층짜리 고층 아파트에서 남성 2명이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동영상이 최근 러시아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러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VK'에는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24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남성 2명이 뛰어내리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2명이 낙하산을 매고 아파트 발코니 난간 위에 나란히 올라서 있다가 차례로 지상으로 몸을 내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착륙지를 찾아 이리저리 낙하산 방향을 틀던 이들은 뛰어내린 지 20초 만에 아파트 주변에 내려앉았다.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영상을 누가 촬영해 SNS에 올렸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영상에 나온 남성 2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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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러시아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들의 행위를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남성들의 행위를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로 봐야 한다며 오히려 옹호하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익스트림 스포츠란 모험을 즐기며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 스포츠를 뜻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이유로 러시아인 2명이 부산의 최고층 건물들을 잇달아 무단으로 침입한 뒤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렸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이후 벌금을 내고 러시아로 출국했다.

(연합뉴스/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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