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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여아-분홍, 남아-파랑'은 성차별"…새해 제1호 인권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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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영유아 물품의 성차별적 성별 구분을 시정해달라며 진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2일 단체는 시중의 일부 유아용 제품들이 기능과 무관하게 성별을 구분 지어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아용 젖꼭지와 영유아 옷, 문구류와 완구류 등에서 분홍색은 여아용, 파란색은 남아용으로 색깔을 구분해 아이들의 선택권이 박탈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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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꿉놀이는 엄마 놀이'라고 규정한 완구류들은 가사노동과 돌봄 노동을 여성만의 역할로 치부하는 구시대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체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차별 사례들을 수집해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궁수진 활동가는 "인권위가 만연한 성차별을 방관하지 말고, 상식적인 결정을 조속히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정치하는엄마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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