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담배향·박하향 제외한 가향 전자담배 판매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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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가 전자담배 가운데 담배향과 박하향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식품의약청, FDA는 "담배향이나 박하향을 제외한 카트리지 기반 전자담배를 승인을 받지 않으면 불법"이라면서 "30일 이내에 제조, 판매를 멈추지 않는 기업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미성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던 과일향이나 캔디향, 민트향 등이 규제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미 언론들은 전자담배 업계가 판매금지된 제품의 승인을 신청하더라도 FDA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에 대해 전자담배 규제와 관련한 "현재까지 가장 큰 조치"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4개월 전 밝혔던 가향 담배 전면 판매금지 계획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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