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구증가율 100년래 가장 낮아…"출산율 저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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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올 한해 출생, 사망, 유입·유출 인구를 고려한 인구 증가율이 지난 10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약 0.5%인 150만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던 1918년 이래 최저치라고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연구원이 설명했습니다.

프레이 연구원은 지난 1년간 미국 인구의 자연증가분이 수십년 만에 100만명 미만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에 따른 현상으로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민자 수 감소도 인구 증가율이 줄어든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지난 1년간 해외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 수는 약 59만 5천 명이었는데, 2016년의 100만 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칩니다.

프레이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이민 통제 정책과는 반대로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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