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닛산 전 회장, 보석 중 일본서 도주…레바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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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5일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가 도쿄구치소에서 석방되고 있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회장(가운데)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있던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이 해외로 도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곤 전 회장이 일본을 벗어나 레바논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4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5억 엔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곤 전 회장은 도쿄의 거주지를 벗어날 수는 있지만 일본 내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됐는데, 어떻게 출국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곤 전 회장은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의 3사 얼라이언스가 경영통합과 합병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는 내부세력의 모략에 당했다면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곤 전 회장은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레바논에서 자라 레바논에는 아직도 친지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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