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결승골' 리버풀, 19경기 무패 선두…울버햄프턴 1대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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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세리머니하는 마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돌풍의 팀 울버햄튼마저 제압하며 19경기 무패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울버햄튼에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은 리버풀은 이로써 18승 1무, 승점 55점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과 2위(13승 3무 4패·승점 42) 레스터시티의 격차는 13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11승 2무 7패·승점 35) 첼시와의 승점 차는 무려 20점에 달합니다.

또 지난 50번의 홈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는 기록도 썼습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홈 50경기 무패 고지에 오른 건 2004~2008년의 첼시(홈 86경기 무패)와 1978~1980년의 리버풀(홈 63경기 무패)뿐입니다.

리버풀은 전반 42분 마네의 골로 달아났습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쇄도해 들어가던 애덤 랄라나가 어깨로 트래핑하려던 것이 함께 질주하던 마네의 발 앞에 떨어졌고, 마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습니다.

주심이 랄라나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돼 마네의 선제골이 확정됐습니다.

울버햄튼은 전반 48분 페드로 네토가 오른쪽에서 온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에서 네토가 공을 받기 전 전방에 있던 조니 카스트로가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 네토의 골이 취소됐습니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반격의 수위를 높였지만 리버풀은 침착하게 마네의 선제골을 지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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