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월드컵 스키 회전에서 43승…본과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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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키 월드컵 여자 알파인 대회에서 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이 특정 종목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시프린은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19-2020 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89로 우승했습니다.

2위는 시프린보다 0.61초 늦게 들어온 슬로비카의 페트라 블로바입니다.

이로써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64승을 거뒀고 그 중 회전에서만 43승을 따냈습니다.

알파인 스키는 기술계인 회전, 대회전과 속도계인 활강, 슈퍼대회전으로 크게 나뉘는데 한 부문에서 월드컵 43승을 거둔 여자 선수는 활강의 린지 본이 유일합니다.

월드컵 통산 82승의 본은 활강에서 43승, 슈퍼대회전 28승을 따내며 '속도계'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시프린은 회전 43승, 대회전 11승 등 '기술계'가 주 종목인 선수입니다.

남자 선수까지 치면 대회전에서 46승을 올린 스웨덴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가 월드컵 특정 부문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입니다.

시프린은 또 월드컵 회전에서 14개 대회 연속 3위 이내 입상을 하며 이 부문 기록도 새롭게 썼습니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17차례 우승한 시프린은 이번 시즌에는 4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2018-2019시즌에 2018년 연말까지 8승을 거둔 것에 비해 올해 페이스가 다소 느려 본의 월드컵 통산 82승 기록을 넘으려면 2020-2021시즌이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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