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이 현지시간 오늘, 대규모 포로 교환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양측에서 140여 명이 풀려날 예정인 이번 조치는 지난 2017년 말 이후 최대 규모 포로 교환입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포로 교환은 오늘 낮 반군이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고를로프카 외곽 검문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 측 포로 55명을 풀어주고, 87명의 반군 포로를 돌려받을 계획입니다.
이번 포로 교환은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4개국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합의하면서 성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