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학교폭력 아닌 대출 사기단 보복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공분을 샀던 이른바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학교폭력과 관계없는, 대출 사기 일당의 횡포로 드러났습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사건 피해자로 알려진 A씨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대출 사기 일당이 사기 대출을 받으려다 달아난 A씨에게 앙심을 품고 닭강정 33만 원어치를 거짓 주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닭강정을 배달받은 직후 대출 사기에 대해 신고해 이미 이 일당을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었고, 업무 방해 혐의로 추가 고소가 접수돼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A씨가 대출 사기에 어느 정도 가담했는지 확인한 뒤 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A씨 어머니가 닭강정 사장에게 밝힌 내용 중 대출 사기 일당이 아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300만 원을 가로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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