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판폰'으로 피해 속출…2명 사망·실종


태풍 '판폰'이 필리핀 중북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두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제 오후 필리핀 중북부로 상륙한 판폰은 오늘(26일) 오전 현재 팔라완주 북서쪽 155㎞ 서필리핀해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한때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95㎞에 달하는 등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레이테주에서는 주민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6명이 실종됐다는 일부 보도도 있어, 피해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산사태와 홍수, 농경지 침수, 주택 붕괴, 정전, 항공기 결항 등의 피해가 잇따랐고,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섬에서도 주택과 리조트 일부가 파손됐고, 전기 공급과 통신이 끊겨 비상 발전기를 가동했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우리 교민의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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