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휴일인 25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일제히 성탄 축하 미사와 예배가 열려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또 주요 놀이공원과 관광지, 스키장, 도심 백화점이나 극장가 등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강원지역 스키장이나 전국 놀이공원 등지에도 겨울 스포츠나 놀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오늘(25일) 오전에만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3천500명, 휘닉스 평창과 용평 스키장에 모두 3천300여 명이 넘는 스키어가 설원을 질주했습니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 눈썰매 등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기는 스노위랜드, 웰리힐리, 오크밸리, 엘리시안, 알펜시아, 오투리조트 등 도내 주요 스키장도 인파로 붐볐습니다.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가 한창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른 시간부터 찾은 입장객들이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등장하는 퍼레이드 행렬을 감상했습니다.
충남 청양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가 열리는 알프스마을에도 나들이객들이 눈썰매와 얼음 썰매, 얼음 봅슬레이 등을 즐겼습니다.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기며 스케이트와 썰매를 탈 수 있는 보령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 현장도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 마련된 산타 마을에는 관광객들이 산타 썰매 타기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장한 야외 썰매장에는 오전부터 어린이들이 몰려 신나게 눈썰매와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를 타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빛 축제와 트리 축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구남로, 중구 남포동 등에서는 시민들이 알록달록한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제주는 흐린 날씨로 비까지 예보되면서 나들이객들이 야외 대신 미술관과 영화관 등 실내를 찾아 크리스마스를 즐겼습니다.
주요 산과 국립공원에도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 오전에만 2천600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계룡산 국립공원, 속리산과 월악산 등에도 탐방객들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