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 달라고!" 고시원 침입한 괴한, 흉기 들고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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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30대 남성이 고시원에 들어가서 흉기를 들고 직원에게 돈을 달라며 협박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시원 복도에 선 한 남성이 잠긴 사무실 문 앞을 서성입니다.

한 손에는 흉기를 들었는데 문을 쿡쿡 찌르기도 합니다.

그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맞닥뜨린 이 남성,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남성은 주춤주춤 흉기를 내려놓았고 이어 경찰에 체포돼 끌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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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2일) 오후 경기 고양시의 한 고시원에서 32살 노 모 씨가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대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 직원은 흡연실에서 마주친 노 씨가 흉기를 내밀며 1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만 원 주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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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 달라" 고시원 흉기 협박 당시

이를 거절하자 사무실까지 쫓아와 위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피해자 (고시원 직원) : (흡연실 안) 이쪽에 앉아 있다가 담배를 다 피운 다음에 일어나서 소매에서 흉기를 꺼내더니 위협을 했거든요.]

다행히 사건 당시 노 씨와 다른 고시원 거주자가 마주치지는 않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노 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횡설수설해 정신병원에 진료를 의뢰했고 조만간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송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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