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대적인 빛 축제가 펼쳐집니다. 동대문 상권 부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돕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레이저 빛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외벽을 형형색색 물들입니다.
올해 서울시가 처음 선보인 빛 축제, '서울라이트'입니다.
폭 220m에 달하는 영상 구현을 위해 고사양 프로젝터 28대, 스피커 62대를 동원했습니다.
지난 20일 개막한 이 축제는 다음 달 3일까지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 사이 매시 정각마다 16분간 레이저 쇼를 펼칩니다.
내일(24일)과 모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건물 전체가 커다란 선물 상자로 변신하는 특별 영상도 준비돼 있습니다.
[유연식/서울시 문화본부장 : 외국에 보면 시드니라든가 리옹이라든가 세계적인 빛 축제가 있습니다. 이제 서울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빛 축제를 해서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밤 11시 57분부터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됩니다.
화려한 불꽃놀이 영상과 함께 시민의 새해 소망 메시지가 건물 외벽을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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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쯤 옛 서울역 옥상과 주변 고가를 연결하는 공중 보행교가 들어섭니다.
서울로 7017은 서울역 동서를 가로지르던 자동차 고가도로를 리모델링해 지난 2017년 개장한 고가 보행로입니다.
공중 보행교가 완공되면 서울로 7017에서 옛 서울역을 지나 서울역 대합실까지 끊김 없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