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 씹어 먹은 종이 한 장짜리 노트북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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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월급 주는 어메이징 종이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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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 너무 좋아서 공유 안 할 수 없음.이번 프로젝트 대박 기대돼요!엄청난 프로젝트네요. 작업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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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목표액 400%를 훌쩍 넘어서며 화제가 된 이것. 노트북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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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을 요렇게 저렇게 접은 이 아이가 무려 5kg까지 거뜬히 버텨냅니다.종이이기 때문에 겨우 40g밖에 안 되고, 종이지만 재생용지를 썼기 때문에 나무를 벨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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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을 방해하는 어떤 부속품과 접착제도 없기 때문에 100% 재활용할 수 있죠.게다가 독특한 색감과 일러스트는 발달장애인 작가의 손에서 태어났습니다.이렇게 뜯어봐도 저렇게 뜯어봐도 예쁜 데다 착하고 기능마저 훌륭한 이 아이.어떤 기업이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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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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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정체가 뭐길래 이런 대범한 성장을 하는 걸까요?"저희는 실험실이에요. 이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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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는 김 대표가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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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공부한 김대표는 졸업 후 자신의 포도송이 이론을 현실로 옮기는 그레이프랩을 만들었고, 이제 이 연구소엔 발달장애인 6명을 포함한 총 11명의 직원이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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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짜리 제품이 이렇게 튼튼한 건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손으로 꼭꼭 접어 1차원인 종이에 축을 만들고, 힘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탄탄한 실력을 쌓아 팀에 기여하고 있죠."-김민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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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제품의 독특한 색감과 일러스트도 비장애인과는 다른 발달장애인 작가분들의 색 감각, 형태 감각에서 나왔습니다.이분들과 함께 일 하면서 비장애인 디자이너로서 내가 배운 것과는 다른 또 하나의 예술 세계를 발견하고 있습니다."-김민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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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랩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함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룰 수 있도록 하고, 고용되지 않았을 때도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도록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제작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 사용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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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재료와 기술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도 그레이프랩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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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랩은 실험실이니까요. 앞으로도 다양한 실험을 해볼 거예요. 여러 취약층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도전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재품을 내놓아야죠. 저희 같은 또 다른 포도송이가 생기기 위해 컨설팅도 해보려고 합니다."-김민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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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말처럼, 사실 이 세계엔 지속가능한 삶을 방해하는 것들이 많습니다.취약 계층을 위한 안전 장치는 적고, 매일 크고 작은 소비를 하며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죠.그래서 그레이프랩의 도전이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근사하게 실험이 성공하기를 응원할게요.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크게 성공하며 눈길을 끄는 종이 한 장이 있습니다. 

진짜 딱, 한 장짜리 종이가 분명 맞는데 무려 5kg까지 거뜬히 버텨내는 노트북 거치대입니다. 종이지만 이것을 만들기 위해 베어진 나무는 전혀 없습니다.

재생용지를 썼기 때문이죠.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노트북 거치대가 하나 팔릴 때마다 발달장애인에게 사용료가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이 노트북 거치대에 그려진 그림을 그린 발달장애인 작가에게 말이죠. 

디자인부터 쓰임새, 수익까지 놀랍도록 근사한 이 제품은 지난해 처음 법인 등록된 작은 사회적 기업이 내놓은 것입니다. '그레이프랩'이라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고민하던 여성 대표가 홀로 일군 이 기업은 이제 발달장애인을 포함해 직원 10명이 미래를 꿈꾸는 보금자리입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 근사한 기업의 이야기를 카드뉴스에 담았습니다.

글·구성 이아리따, 신수현 인턴 / 디자인 김태화 / 기획 조제행 / 제작지원 SK이노베이션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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