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장거리미사일 관련공장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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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안남도 평성 '3월 16일' 자동차공장에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17년 11월 29일 이 곳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가 실린 이동발사차량을 시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이 최근 장거리 미사일 생산과 연관된 공장을 확장했다는 위성 사진분석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증축된 공장 건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 이동발사차량을 시찰한 시설과 연결된 곳입니다.

미 NBC, CNN방송은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미국 민간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북한 평안남도 평성의 '3월16일 공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 발사 거치대를 세우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임시 시설물이 새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그 근거로 작년 8월 17일과 올해 12월 19일의 모습을 대조할 수 있는 3월16일 공장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우리는 ICBM 발사대를 생산하거나 개조할 때 북한이 이 시설을 세운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미국 국방, 정보기관 관리들이 점점 더 우려하는 가운데 나온 새로운 정황이라고 주목했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여러 장소의 활동이 북한이 ICBM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토대를 다지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며 "이는 더 많은 체계, 더 많은 건물, 더 많은 역량을 보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성사진에 등장하는 3월16일 공장은 민간 및 군사용 차량을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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