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송교창 '펄펄'…4연승 KCC, 2위와 0.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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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KCC가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2위를 넘보고 있습니다.

KCC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을 88대 72로 제압했습니다.

4연승을 달린 KCC는 15승 10패를 기록하며 2위 인삼공사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고, 최하위 오리온은 6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대성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라건아가 벤치를 지켰음에도 1쿼터에 22대 12로 앞선 KCC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2쿼터 시작 2분 30여 초 만에 이정현의 3점슛으로 29대 18로 앞섰고, 4분 40여 초를 남기고는 송교창의 연속 4득점과 정차영의 뱅크슛으로 15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2쿼터 2분을 남기고는 신명호의 시즌 두 번째 석점포까지 터지며 38대 24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오리온은 2쿼터 도중 이승현이 발목을 다치는 악재까지 겹친 가운데 후반 들어 KCC 라건아가 골 밑에서 위용을 발휘했습니다.

라건아는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고, 4쿼터 종료 27.3초를 남기고는 슬램덩크를 터뜨려 14점 차 리드를 안겼습니다.

라건아가 23득점 9리바운드, 송교창이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찰스 로드와 유현준, 정창영이 나란히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원주에서는 허웅을 앞세운 DB가 허훈이 빠진 KT를 91대 7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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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10패로 4위를 유지한 DB도 인삼공사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혀 치열한 2위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허훈의 부상 공백이 이어진 KT는 7연승 뒤 3연패에 빠졌습니다.

전반에 KT가 40대 34로 앞섰지만 DB가 3쿼터에 석점포 6방을 터뜨리는 등 38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고, 4쿼터에 20점 차 넘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DB의 허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5득점을 폭발했고, 칼렙 그린이 20점 6리바운드 김민구가 19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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