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北 ICBM에 대비…대북 추가 제재로 대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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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정보 당국자들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도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도 북한이 거론한 '성탄절 선물'과 관련해 "내가 예상하기로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일종이 선물이 될 것"이라며 "(시점이) 성탄 전야냐, 성탄절이냐, 신년 이후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ICBM 발사와 핵실험 중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북외교의 성과로 거듭 내세워왔던 것으로, 명시한 적은 없지만 일종의 '레드라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말 당시의 군사옵션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지만, 내년 재선 행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강력한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습니다.

이들 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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