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중국 갈등 확대…"中 기업대표단 스웨덴 방문 취소"


중국이 원래 예정됐던 자국 기업 대표단의 스웨덴 방문을 취소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구이충유 스웨덴 주재 중국 대사는 전날 "스웨덴을 방문할 계획이었던 두 개의 대기업 대표단이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스웨덴 문화부 장관이 중국에 구금된 스웨덴 국적 홍콩 출판업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에 참석해 중국 정부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국제 문인단체인 펜 스웨덴 지부는 지난달 중국에 구금된 구이민하이가 언론 자유를 위해 활동했다며 모국에서 박해와 위협을 당하는 언론 출판인에게 주는 '투홀스키상'을 수여했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스웨덴으로 귀화한 구이민하이는 2015년 말 중국 정부가 금서로 지정한 책을 홍콩에서 판매했다가 실종된 바 있습니다.

구이충유 중국 대사는 중국이 현재로서는 스웨덴과 무역 논의를 위해 예정했던 자리로 복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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