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신임 회장이 한국남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경주에게 협회 부회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회장에 선출돼 다음 달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구 회장은 오늘(2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새해 구상과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 회장은 "협회 이사 정원이 21명이 되는데,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 선수에게 부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구 회장은 "최 선수가 즉답은 하지 않았지만 '미력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15개 대회가 열렸던 KPGA 투어 대회 수를 내년에는 20개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구 회장은 "현재 다방면으로 많은 분과 만나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 회장은 내년 1월 1일 정식 업무를 시작하고, 취임식은 2월 14일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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