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2020시즌부터 K리그 심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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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심판 배정을 대한축구협회가 맡기로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이를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아마추어 대회는 축구협회에서, K리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심판을 배정해왔으나 운영의 통일성을 위해 협회로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월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려 준비해왔습니다.

원창호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이원화된 운영으로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K리그 심판 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된 만큼 선발과 교육, 배정, 평가 등 모든 영역에서 더 엄격하고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에서는 축구협회의 2020년 예산안과 사업계획도 결정됐습니다.

내년 예산은 수입 963억원, 지출 963억원입니다.

수입 출처는 자체 수입이 633억원, 체육진흥투표권 212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 95억원, 전년도 이월사업 23억원 등입니다.

지출은 각급 대표팀 경쟁력 강화(231억원), 국내 성인 및 유·청소년 대회와 리그 활성화(192억원), 생활 축구 진흥(89억원) 등입니다.

특히 축구협회는 국내 대회와 리그 활성화 부문 예산을 올해 162억원에서 30억원 늘려 유망주 육성과 체육 특기자 제도 개선 등에 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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