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2.4% 성장 전망…투자·내수 활성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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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보다 높은 2.4%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내년도 경제정책은 투자와 내수 활성화에 방점을 찍어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2%, 내년에는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기, 특히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올해 주춤했던 투자 부문이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대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투자와 내수의 활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내년에는 그런 절박감을 가지고 있고, 대외여건도 조금씩 개선되고 그래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복귀를 해야된다….]

우선 투자 촉진 정책으로 민·관에서 모두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세제 혜택 등을 동원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사회간접자본 중심으로 공공기관 투자도 60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를 독려하는 방안들도 내놨습니다.

우선 대규모 할인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리아 세일즈 페스티벌 첫날 일부 품목에 대해 부가세 10%를 되돌려 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된 입국장 면세점을 김포공항 등 다른 공항으로 확대하고 담배 판매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새 차로 바꿀 때 개별소비세를 70% 깎아주고, 국내여행 숙박비에 대해서도 도서, 공연비와 동일하게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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