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1 협상 계속…한국당, 사흘째 '반대 집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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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 야 4+1 협의체가 선거법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선거법 처리에 반발하며 오늘(18일)도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지금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11시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만났습니다.

어젯밤 여야 4+1 원내대표급 회동에서 선거법 단일안을 내놓지 못하자 당 대표들이 직접 나선 건데요, 합의에 성공했단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쟁점은 연동률을 적용할 비례대표 의석 수와 석패율제 도입 여부입니다.

연동률 적용 의석 수를 30석으로 제한하되 내년 총선에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안과 석패율제 대신 이중 등록제를 도입하는 잠정 합의안 등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오후에도 협상이 계속 진행될 예정인데요, 만약 선거법 단일안이 나오면 이번 주 안에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상정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그제부터 국회의사당 건물 바로 앞에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는데요, 잠시 뒤 2시부터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사흘째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어제 일반인들의 국회 출입이 막히자 정문 밖으로 나가 규탄대회를 진행했는데, 국회 사무처가 여전히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오늘도 장외 집회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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