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경경비국이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 5척을 쿠릴열도에 있는 섬으로 나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어선들은 홋카이도 동쪽 해역에서 문어잡이를 하던 중 쿠릴 4개 섬 중 하나인 쿠나시르로 나포됐습니다.
홋카이도의 한 간부는 "어선들은 일본과 러시아 정부 간 협정에 근거한 '안전조업'의 틀에서 문어잡이를 하고 있었다"며 "조업일지에 기재된 것과 실제 어획량 사이에 차이가 있어 러시아 측이 검사를 위해 연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러시아는 쿠릴 4개 섬 주변 해역에서 러시아의 일본 어선 나포가 계속됨에 따라 1998년 안전조업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안전조업 조건은 매년 열리는 협상에 의해 결정되는데, 올해 어획량은 문어 216t, 명태 955t, 임연수어 777t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