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LB 진출…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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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왼손 에이스 투수인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들은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총액 8백만 달러, 우리돈 약 93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존 모젤리악 사장이 김광현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고 이틀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새겨진 새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김광현의 보직은 스프링 캠프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김광현은 기자회견에서 "선발투수를 원하지만 구단이 원한다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 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 달러를 제시해 결렬됐습니다.

절치부심한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포스팅했고,마침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이로써 김광현은 류현진(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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