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10년 만에 중국 방문…핫라인 개설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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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1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 회담한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상이 중국에 가는 것은 2009년 3월 하마다 야스카즈 당시 방위상의 방중 이후 10년 만입니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에는 안보, 방위와 관련한 다양한 현안이 있다"면서 "솔직하게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 측에 국방·방위 당국 간의 핫라인 개설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자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작년 6월부터 가동된 상호 통보 체제인 '해공 연락 메커니즘'에 근거해 일본 자위대와 중국 인민해방군이 우발적으로 충돌하는 사태를 방지하는 문제를 논의합니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내년 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국빈으로 맞이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의 국빈 방일을 앞두고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이 이달 초 베이징에서 왕치산 국가부주석과 회담하는 등 양국 간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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