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미군 기지 무단침입' 中 외교관 추방에 "모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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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군 기지에 무단 진입했다는 이유로 중국 외교관 2명을 추방한 것과 관련해 중국 매체는 미국의 모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오늘(17일)자 논평에서 이번 사건에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며 미국 측이 중국의 해명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조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 소식을 접한 중국인들은 모두 미국이 또 모함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정황상으로도 이상한 점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군 기지 경계에 진입했던 두 외교관은 당시 아내와 함께 차에 타고 있었다"며 "만약 간첩 혐의가 사실이라면 위험한 상황에 아내를 동반하는 것이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틈만 나면 중국 안보 위협론을 제기하는 시기에 중국이 왜 스스로 이런 소란을 일으키겠냐"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특수작전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버지니아주 노퍽 미군기지를 염탐하려 한 혐의로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 2명을 추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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