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전쟁 및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경감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5% 오른 7,519.0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3% 오른 5,991.6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4% 상승한 13,407.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12% 상승한 3,772.74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나 무역 구조 개혁 문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무역 전쟁 격화 우려는 감소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13일 영국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사실상 해소된 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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