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공동행동은 오늘(16일) 낮 1시 10분쯤 미국의 방위비 인상 반대를 주장하며 외교부 청사 건너편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 6개 동을 설치했습니다.
경찰이 천막 설치를 제지하려 했지만, 단체 측은 기습적으로 약 6분 만에 천막 설치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주한 미국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이 행사가 집회 금지구역에서 열린 불법 집회라고 보고 3차례 이상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엔 공중에 띄운 대형 애드벌룬을 경찰이 내리도록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집회 참가자 여성 1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미 대사관저 근처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내일(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기자회견과 항의 집회 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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