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사고' 합동 조사…민자 도로회사 과실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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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조사가 시작됐습니다다.

오늘(16일) 오후 2시부터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 20여 명의 합동조사단은 사고가 난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26.1㎞ 지점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구조와 상태를 파악하고 도로가 안전 장치를 갖췄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적은 눈이나 비에도 도로가 얇게 얼어 빙판을 이루는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연쇄 추돌과 화재 발생 경위 등을 확인중입니다.

또 민자 도로인 상주-영천고속도로 회사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도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어제부터 교통사고 조사관 23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3명의 DNA를 채취해 가족과 대조하고 고속도로 관리용 CCTV 영상과 사고 차 블랙박스도 확보해 분석중입니다.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는 그제 새벽 양방향에서 5분 간격으로 일어난 연쇄 추돌사고로 모두 7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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