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물 축제' 송끄란도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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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전통 마사지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물뿌리기'로 널리 알려진 전통 신년 축제 송끄란에 대해서도 유네스코 인증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온라인 매체인 카오솟에 따르면 잇띠뽄 쿤쁠렘 문화부 장관은 중국 정부와 함께 송끄란에 대해 인류 무형 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남부에서도 송끄란과 비슷한 전통이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잇띠뽄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윈난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에서는 매년 4월 중순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서로에게 물을 뿌리면서 새해를 축하합니다.

잇띠뽄 장관은 또 송끄란의 변형된 모습의 축제를 즐기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와 같은 이웃 국가도 유네스코 신청에 동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끄란은 태국의 신년 축제로 매년 4월 13∼15일에 돌아옵니다.

이 기간 태국인들은 사원에 공양하고 모든 죄와 불운을 씻는 의미로 불상에 물을 뿌리는 의식을 치릅니다.

불교 문화에서 유래한 이 의식이 일상으로 녹아들면서 송끄란 기간 태국 전역은 남녀노소가 물총, 양동이, 호스 등을 이용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즐거워하는 흥겨운 물놀이장으로 변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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