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를 3전 전패로 마쳤습니다.
한국은 오늘(11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결선리그 1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40대 33으로 졌습니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2무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결선리그에서는 세르비아,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이겼더라면 이어 열리는 세르비아-덴마크 경기 결과에 따라 7∼8위 결정전에 나갈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7골 차로 패한 우리나라는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미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009년 대회 6위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10위 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1년과 이번 대회 11위,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12위, 14위, 13위에 머물렀습니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로 잘 싸워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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