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미니국가 탄생?…파푸아 부건빌 98% 독립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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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푸아뉴기니 부건빌 자치추 주민들

오세아니아 북방 남태평양상에 있는 파푸아뉴기니 부건빌 자치주가 주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98%가 독립을 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건빌 자치주는 부건빌섬과 부카섬으로 이뤄졌으며 총 면적은 9천300㎢, 인구는 약 30만 명입니다.

선관위원장을 맡은 버티 어헌 전 아일랜드 총리는 "18만 1천67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98%인 17만 6천928명이 독립을 지지하고, 3천43명이 반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천96표는 기권 또는 무효 처리됐습니다.

이에 발표 현장에 있던 주민 1천여 명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습니다.

독립투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파푸아뉴기니 의회를 통과하려면 진통이 예상됩니다.

파푸아뉴기니의 다른 섬들도 독립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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