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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김우중 '영욕'의 순간들, 그 신화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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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3세입니다. 제가 태어난 1967년에 대우를 창업해 세계경영의 신화를 이룩했습니다. 그가 1989년에 내놓은 책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당시 젊은이들의 가슴을 들뜨게 했습니다.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것은 세계를 상대로 돈을 버는 것이라는 메시지였죠. 하지만 외환이기 이후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그 과정에서 회사경영과정의 불법행위가 드러나면서 그는 추락했고, 그의 신화도 끝났습니다.

17조 원의 추징금은 여전히 추징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범으로 인정된 전 대우 임원들에게 앞으로도 추징한다고 검찰은 밝혔지만 말이죠. 그가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되고, 오랜 도피 생활 끝에 귀국할 때 제가 현장에서 중계를 했더군요. 특히 1995년 뉴스 장면은 저도 미처 기억하지 못했던 장면이어서 저도 눈길이 갔습니다. 영광과 오욕을 합쳐 영욕이라고 하는데, 김우중의 오욕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과거 뉴스 영상들을 공유합니다. 공과 과, 모두 평가돼야 할 김우중 전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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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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