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성추행 의혹' 성신여대 실용음악과 교수 결국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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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신여대 교수가 결국 해임됐습니다.

성신여대 측은 학교법인 성신학원이 지난 5일 현대실용음악학과 A 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어제 교내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포털 시스템에 담화문을 올려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구성원들의 치유가 지체되게 된 점에 대해 총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은 지난해 미투 운동의 일환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제기됐습니다.

당시 학교 자체 조사에서도 관련 내용이 확인됐지만, 성신학원 법인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A교수에게 '경고' 처분만 내리고 올해 재임용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8월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A 교수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고,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도 교수 신분을 유지하게 해준 학교 측에 기관 경고와 함께 성 비위 관련 규정을 정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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