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11일 北 미사일·추가도발 논의…미국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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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으로 내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이 안보리 카드로 응수하며 북한을 압박하는 셈이 됐습니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문제삼지 않던 태도에서 변화한 것이자 '말 경고'를 넘어 '실력행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연말을 앞두고 북미가 강대강 대치로 치닫는 형국입니다.

로이터는 외교 관료를 인용해 미국이 오늘 안보리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대신 내일 북한의 위협 고조에 초점을 맞춘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린폴리시(FP)는 한반도 핵무기 확산에 초점을 둔 회의가 내일 오후 3시께 열린다고 안보리 소속 외교관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당초 안보리 유럽 이사국들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인 10일 북한 인권토의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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