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때문에 생긴 빚 9억원…남자 트라우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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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으로 인해 9억원에 육박하는 빚을 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낸시랭은 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우먼센스에 따르면 낸시랭은 현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낸시랭은 "그 사람(왕진진) 때문에 사채를 썼고, 이자만 6백만 원에 달한다. 빚이 계속 늘어 현재는 9억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2018년 10월 왕진진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왕진진은 특수 폭행,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 감금,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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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사랑'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낸시랭은 "남자에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의 가장 큰 갈망은 가족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만큼 외로움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여자로서의 행복을 내려놨다. 사랑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또 결혼 당시 자신을 걱정해줬던 대중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사생활 관련 뉴스로 피곤함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 그때는 사랑을 믿었다"며 "여기서 무너지지 않고 아티스트로서 재기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우먼센스 제공]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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