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상현, 원내대표 출마…"총선 승리, 수도권 전략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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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 통합으로 총선 승리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수도권에서 3선을 지낸 윤 의원은 오늘(5일)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의원으로서 처절함과 절박함, 절실함을 가지고 나왔다. 잘못하다가는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야당도 승리를 담보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수도권이야말로 총선승리에 기여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체 의석수의 반 가까이 된다.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중심의 전략과 메시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는 일 잘한 원내수석부대표였다. 이기는 협상의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또 선거 승리를 이끈 사무총장이었기 때문에 총선 승리의 길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쟁, 협상, 전략에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다. 친박이든 비박이든 당에 있든, 당 밖에 있든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는 통합의 견인차"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수통합 방향에 대해서는 "2년 전 홍준표 대표 시절부터 줄곧 통합을 주창해왔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통합 메시지를 냈을 때도 처음으로 입장을 냈다"며 "물밑에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장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재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사무총장 인선 등이 충분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옆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운 인연으로 한때 친박계 핵심으로 통했습니다.

윤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계파나 지역 안배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은 우리 당이 계파를 따지거나 과거 프레임에 얽매일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흑묘든 백묘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필요하다. 방점은 총선 승리의 야전사령관 투톱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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