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개발은행(ADB) 새 총재로 선출된 아사카와 마사쓰구 일본 재무성 고문
'일본 주도 국제금융기관'으로 불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0번째 일본인 총재를 맞습니다.
교도통신은 ADB가 새 총재로 아사카와 마사쓰구(61) 일본 재무성 고문을 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카와 신임 총재는 일단 내년 1월 17일 취임해 나카오 다케히코(63) 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21년 11월 23일까지 ADB를 이끌게 됩니다.
교도는 아사카와 고문이 한국, 중국 등 출자회원국 68개국으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 10번째 일본인 ADB 총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과 협력을 촉진할 목적으로 1966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관입니다.
출범 당시 멤버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현재 68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출자 비율은 설립을 주도했던 일본이 미국과 동등한 15.6%로 가장 높고 그다음이 중국(6.4%), 인도(6.3%), 호주(5.7%) 순입니다.
ADB는 1966년 설립 이후 역대 총재 9명이 모두 일본인이어서 일본 주도의 유일한 국제금융기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진=ADB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