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통일장관 방미에 "외세 의존할수록 남북 관계 악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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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코리아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북한 매체는 최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외세 의존 정책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북한이 시설 철거를 압박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 문제의 해법을 모색을 위해 5박 6일 일정으로 방미했습니다.

이에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30일) '스스로 불러온 수치와 망신' 제목의 논평에서 "통일부 관계자들이 북남 관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노골적인 무시와 냉대를 받았다"며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수치와 망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미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이 일정을 핑계로 면담을 거절했으며,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의 '창의적 해법'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은 북남 관계 문제를 들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외세 의존의 구걸 행각에 나설수록 북남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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