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구의 20대, 만취한 채 순찰차 발길질·경찰관에 행패…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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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kg에 달하는 거구의 20대가 만취한 채 경찰관을 위협하고 순찰차를 걷어찼다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나흘 전인 24일 새벽 시간대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서 40여분간 소란을 피우며 경찰 업무를 방해하고 순찰차 일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로 한복판에 드러누워 잠을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깨우자 다짜고짜 욕설하고 순찰차에 발길질했다.

키 190㎝가량에 몸무게는 약 130㎏으로 온몸에 문신을 새긴 A씨는 순찰차 운전석을 몸으로 막으며 행패를 이어갔다.

상황 수습을 지원하려 다른 경찰차가 도착하자 A씨는 차 밑으로 하반신을 밀어 넣고 버텼다.

A씨는 경찰관 6명에게 팔다리를 붙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광주로 놀러 왔다가 술에 만취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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