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 "이슬람 국가 연대해 알바니아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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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최근 강진 피해를 본 알바니아를 돕는 데 이슬람 국가들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35차 이슬람국가경제협력회의(COMCEC)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들이 알바니아를 도울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며 "터키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알바니아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터키에서 구호 차량이 잇따라 출동하고 있다"며 "오늘 구호 차량이 알바니아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바니아에서는 26일 새벽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20여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알바니아는 인구의 60% 이상이 이슬람 신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올해 뉴질랜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한 3월 15일을 '이슬람 혐오에 대항하는 국제 연대의 날'로 지정해줄 것을 유엔에 요청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무슬림과 학대당하는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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