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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눈 위에 글씨 써드립니다"…중국에 등장한 '봉이 김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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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이용한 사업으로 쏠쏠한 용돈 벌이를 하고 있는 최신판 '봉이 김선달'들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눈 위에 글씨를 써서 돈을 버는 중국 사업가들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헤이룽장성과 같은 중국 북부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몇몇 사람들은 기발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얗게 내린 눈을 도화지 삼아 그 위에 메시지를 대신 써주고 대가를 받는 겁니다. 

가격은 글자당 5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천 원 정도이며 글자를 쓴 뒤 고객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됩니다. 이들은 따뜻한 지방에 살아서 눈을 거의 볼 수 없는 중국 남부에 사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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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관심을 보이며 '눈 위에 글씨 써주기' 사업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메시지는 사랑과 관련된 것으로 연인들 사이에 이색 이벤트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겁니다.

이 사업을 하고 있다는 한 여성은 "사실 돈보다 재미로 하고 있다"며 "그런데 요즘은 주문이 수십 개씩 들어와서 글씨 쓰기 좋은 깨끗하고 장소를 찾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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