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선발로 출전해 75분 동안 활약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훔이 오스나브뤼크와 한 골씩 주고받고 비기면서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이어갔습니다.
보훔은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나브뤼크와 2019-2020 분데스리가 2부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최근 3경기 동안 1승 2무로 승점을 쌓은 보훔은 2승 8무 4패(승점 14)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뉘른베르크· 하노버(이상 승점 14)와 승점은 같고 골 득실에서 앞선 14위로 올라섰습니다.
보훔의 이청용은 4-2-3-1 전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마누엘 빈츠하이머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대니 블럼의 선제골이 터진 보훔은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오스나브뤼크의 키커로 나선 마르코스 알바레스의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보훔은 전반 추가 시간 니클라스 슈미트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됐습니다.
보훔은 후반 19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따냈지만 키커로 나선 실비에르 간볼라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결승 골 기회를 날렸습니다.
후반 22분 오른발 슈팅 시도가 막힌 이청용은 후반 26분 간볼라에게 내준 스루패스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청용은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고, 보훔은 결국 결승 골을 따내지 못하고 1대 1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보훔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