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록(영암군청)이 2년 연속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한라장사 꽃가마를 탔습니다.
오창록은 21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한라급(105㎏ 이하) 결승전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을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한라급 정상에 오른 오창록은 지난 10월 창녕대회를 포함해 통산 우승 횟수를 3회로 늘렸습니다.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김보경(양평군청)을 꺾은 오창록은 박정의(정읍시청)까지 제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창록은 첫째 판에서 박동환의 완벽한 안다리 공격을 막아내고 주저앉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둘째 판에서는 주특기인 배지기를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했지만 더는 실수가 없었습니다.
오창록은 나머지 두 판에서 모두 배지기로 박동환을 쓰러뜨렸습니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이효진(제주도청)이 박정의를 꺾고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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