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1∼3분기 교역 규모 450억 원…1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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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지린성 전망대서 바라본 두만강 하구의 북-러간 철교

올해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습니다.

RFA는 러시아 연방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북한과 러시아의 수출입 규모가 약 3천841만 달러(약 450억 원)로 전년 동기의 약 1천734만 달러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북한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규모는 약 3천655만 달러로 130%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보일러·기계류이며 의료용품, 동식물성 유지, 곡물과 밀가루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규모는 약 185만 달러로 24% 증가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의료용품, 악기, 보일러, 기계류 등입니다.

이신욱 한국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는 북러 교역 증가에 대해 "강화되는 대북제재로 북한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러시아와의 교역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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