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강경 대처 주문' 이후 홍콩서 또다시 폭력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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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에 대한 강경 대처를 주문한 다음 날인 어젯(15일)밤, 홍콩에선 또다시 경찰과 시위대 간 폭력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오후까진 평화로운 분위기가 유지됐지만 밤이 되면서 또다시 화염병과 최루탄이 등장했습니다.

시위대는 낮 동안 부분적으로 운행이 재개됐던 고속도로에 다시 장애물을 설치하고, 몽콕 지역 주요 도로에 벽돌을 까는 등 교통 통행을 막았습니다.

이에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등을 쏘며 해산 및 검거에 나섰습니다.

시위가 다시 격화된 건 매튜 청 정무 부총리가 시위대의 요구사항에 동의할 수 없다며 시위대가 공공의 복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혼잡시간대 주요 도로를 막아 대중의 우려를 무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밤 시위에서 모두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은 벽돌에 머리를 맞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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