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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아직도 부어라 마셔라? 밀레니얼식 '이색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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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금요일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오늘(15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라는 목소리 점점 커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이 '욱일기는 일본 전통문화'라는 주장을 담은 기고문을 영국 유력 매체에 실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에 지난 12일 일본 외무성의 한 보도관 이름으로 기고문이 올라왔습니다.

'욱일기 디자인은 일본 전통문화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기에 정치적 표현이 아닐 뿐만 아니라 군대 상징도 아니다'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앞서 같은 신문 1일 자에 실린 미국 역사학자의 칼럼도 적반하장 식으로 반박했습니다.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 대학 교수는 욱일기를 휘날리는 일본의 행동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우파 노력의 일부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일본은 역사의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해 왔고 전쟁 중 행위에 대해 깊은 뉘우침과 진심 어린 사과를 표명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도 욱일기 사용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일본어와 영어 외에 우리나라 말,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추가 게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일본이 얕은수를 계속 쓰고 있는 것 같네요. 그게 전통문화인지, 아닌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전통문화일지라도 그게 2차 대전 때 점범기로 사용이 됐다는 게 문제 아니겠어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본질을 계속해서 회피하고 있는 모습이죠.

<앵커>

그러니까요. 다음 소식 넘어갈까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요즘 해외 직구 많이들 많습니다. 건강 보조식품부터 가전 제품까지 품목도 굉장히 다양해졌는데 화장품, 특히 선크림 사실 때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화장품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내놨는데요, 3개 제품에서 살균보존제인 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수퍼굽',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안 골드', 또 '세라비'의 선크림 제품들입니다. MIT는 우리에게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죠.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어서 국내에서는 클렌징 폼이나 샴푸같이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서 0.0015%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로 씻어내지 않는 선크림에는 당연히 사용할 수 없는데요,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 중지를,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나라마다 화장품 성분과 관련한 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보니, 해외 직구로 화장품을 살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을 하셔야겠고요, 가급적이면 정식 수입 통관을 거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적어도 국내 기준을 지키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의해야 될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이제 얼마 뒤면 연말 송년회 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 20~30대 요즘 밀레니얼 세대라고 불리는 직장인들이 송년회 트렌드를 바꾸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는 고전적인 송년회는 점점 사라지고 있고요. 호텔 파티 같이 젊은 직원들이 선호하는 송년회가 뜨고 있는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부담이 간다며 저녁 대신 점심에 송년회를 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심 송년회나 파티형 송년회가 늘어나는 것은 흥청망청 부어라 마셔라 식의 송년회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거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한 취업포털이 20, 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회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7명은 회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과도한 음주를 하고 귀가 시간이 늦어지는 게 즐겁지 않다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회식을 무작정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응답자의 87%는 술자리 중심의 회식보다 이색 회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화를 본다거나 다같이 운동을 하며 단합할 수 있는 식의 회식은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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