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불법 사보임 폭력 보여줘"…與 "초법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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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검찰조사를 받고 온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지정의 불법성을 자세히 설명했다"며 "독재 악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앞으로도 의원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검찰 조사에서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법이기 때문에 원천 무효라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불법 사보임과 '빠루'(배척) 폭력 동원된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패스트트랙 날치기 상정의 불법성과 원천무효를 명확하게 설명했습니다.]

여권 세력이 독재 악법을 힘의 논리로 밀어붙여 통과시키려 해 두고 볼 수 없었던 거라며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특정 세력의 장기집권용 악법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첫 단추부터 잘못된만큼 독재 악법을 당장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자신이 책임질 테니 다른 의원들은 계속 검찰 소환에 불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명백한 범법 사실 하나 조사하는데 무려 210일 걸렸습니다. 법 위에 군림해 자유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은 오히려 자유한국당 아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당도 보통 시민들과 같이 검찰 조사에 응해주기를 바란다며,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임박한 만큼 검찰이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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