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위안부 피해 손해배상소송…이 재판이 시작된 이유를 아십니까?


동영상 표시하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재판이 13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2016년 소송에 제기된 후 3년 만에 열린 첫 재판, 하지만 피고인인 일본 정부는 어느 누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권 면제 원칙'을 앞세워 이 재판이 각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지난 3년 간 재판을 미뤄왔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이 당당하면 왜 재판에 나오지 못하나. 잘못을 했으니 못 나오는 것"이라며 "끝까지 싸워 일본에게 사과와 배상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들이 대한민국 법원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원인의 절반은 한국 정부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피해자 동의 없이 진행된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 양국 정부는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밝혔지만, 할머니들은 이 합의에 반대하며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015년 당시 합의로 이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님을 대한민국 법원에 확인받기 위해서입니다.

20분 간 진행된 첫 재판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판사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비디오머그가 재판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비디오머그
기사 표시하기
한일 역사 갈등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